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MWC22 바르셀로나에 전시를 마련하고 5세대(5G) 이동통신과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로봇, 오픈랜 등 혁신기술을 선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앞선 5G 인프라와 응용서비스가 세계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통신 3사는 20일 MWC22 바르셀로나에서 선보일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SK텔레콤은 MWC 개최장소인 피라 그란 비아 메인 전시관인 3홀 중심부에 792㎡(약 250평) 규모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SKT 2.0을 실현할 핵심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 전시관에서는 △메타버스 서비스인 이프랜드 글로벌 및 머리착용디스플레이(HMD) 버전 △볼류메트릭 기술로 K-팝 콘서트를 실감나게 즐기는 '점프스튜디오' △최초 국산 AI 반도체 '사피온' △커넥티드 인텔리전스가 접목된 미래 모빌리티 핵심 'UAM'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전시 콘셉트에 '메타버스' 개념을 적용, 전시관 입장부터 퇴장까지 모든 관람 과정에서 현실과 가상의 융합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국내에서 ESG를 함께 추진하는 11개 혁신 스타트업과 SK텔레콤 ESG 프로젝트도 별도 전시한다.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공동관인 인더스트리 시티(Industry City)에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 내 AI존에서는 교통 흐름을 트윈·AI로 분석해 최적 신호를 도출하는 '트래픽 디지털 트윈', 모바일 에지 컴퓨팅으로 CCTV 영상을 분석하는 '하이브리드 5G MEC 플랫폼', 사용자 춤 동작을 AI로 비교·분석하는 '리얼 댄스', AI로 5G 기지국과 국사를 감시하는 기술인 '닥터 와이즈(Dr. WAIS)', AI를 기반으로 무선품질을 분석하는 'AI NQI'를 선보인다.
AI컨택센터(AICC) 기술과 적용사례와 더불어, 로봇존에서는 MWC 2022를 통해 첫 공개하는 'AI 방역로봇' 관련 기술을 시연한다. 메타버스 전시관 '디지코(DIGICO) 랜드'를 개설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도 안방에서 MWC22에 구현된 KT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LG유플러스는 2홀 전시관에 바이어들을 위한 회의장소와 확장현실(XR) 콘텐츠 등 5G 서비스 시연존을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MWC22를 통해 오픈랜(개방형무선접속망·O-RAN) 기술 생태계 조성에 주력한다. 5G 네트워크 인프라 클라우드 전환, 메타버스를 이끌어가는 빅테크 기업과 사업협력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2019년 5G 상용화 이후 이어져온 5G 서비스와 콘텐츠 수출 경로를 확대하고 세계 여러 지역 통신사와 5G 협력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통 3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시관 내 소독 등 철저한 방역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