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지배구조 전문가 사외이사로 선임...ESG 경영 강화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전문가 사외이사로 선임...ESG 경영 강화

현대모비스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위해 지배구조 분야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현대모비스는 23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제45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화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김 교수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의결권 전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기업지배구조 분야 전문가다. 그는 이번에 임기가 만료된 브라이언 디 존스 전 아르케고스 캐피탈 공동대표를 대신해 사외이사진에 합류했다.

사외이사진은 김 교수를 포함해 김대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장영우 전 UBS증권 서울지점 대표, 강진아 서울대 공대 교수, 칼 토마스 노이만 이사까지 5명이다. 현대모비스는 조성환 사장과 고영석 연구개발(R&D)전략운영실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 결산배당금으로 보통주 3000원, 우선주 3050원을 배당하는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건을 처리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핵심 기술에 대한 자체 개발 역량 확보 △소프트웨어 중심 미래차 개발 분야 핵심 인재 육성 △ESG 경영과 투명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 등을 올해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연내 3300억원 규모 자기주식을 매입하고 이 가운데 625억원 상당의 주식을 소각할 계획이다. 배당금은 지분법이익제외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20~30% 수준으로 산정할 예정이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핵심부품 기술에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역량을 접목한 혁신 제품을 만들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도 지속 마련하고, 주주 여러분들과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