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램리서치가 이상원 현 램리서치코리아 대표를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와 램리서치코리아테크놀로지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대표는 램리서치 한국법인을 총괄하게 됐다.
이 총괄 대표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에서 30년 넘게 종사한 전문가다. 램리서치와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에서 마케팅, 사업개발, 글로벌 고객 사업부 등 주요 부서에서 탁월한 성과를 냈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 대표를 거쳐, 지난해 1월 램리서치코리아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총괄 대표 선임으로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와 램리서치코리아테크놀로지도 함께 이끌게 됐다.
설립 11주년을 맞은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는 국내 위치한 램리서치 글로벌 생산기지다. 반도체 장비 부품 소싱과 장비 제조 현지화 역할을 맡고 있다.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에 투입되는 고선택비 정밀 식각 장비도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에서 생산한다.
램리서치코리아테크놀로지는 램리서치의 한국 연구개발(R&D) 거점이다. 램리서치가 미국 외 지역에 둔 가장 진보적 반도체 연구시설로 손꼽힌다. 경기 용인시 지곡 산업단지에서 상반기 본격 가동한다. 메모리와 로직 반도체를 위한 최첨단 증착·식각 기술을 선보인다. 램리서치 미국·유럽 연구소와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반도체 하드웨어와 프로세스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총괄 대표는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반도체 업계는 세계적으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램리서치는 혁신을 거듭하며 고객과 한국 반도체 산업 생태계 성공을 위한 협력 파트너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