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높시스코리아, 기흥에 3500평 규모 기술 지원 센터 개설

시높시스코리아가 기흥에 기술지원센터를 개설하고 기념 행사를 가졌다.
시높시스코리아가 기흥에 기술지원센터를 개설하고 기념 행사를 가졌다.

시높시스코리아가 기흥에 고객 기술 지원센터를 확장·개소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설계를 담당하는 DSR 타워에 인접한 곳으로 고객 초근접 기술 지원 생태계를 마련했다.

시높시스코리아는 최근 기흥 고객 기술 지원센터를 확장, 3500평 규모 사무실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9년 프리미엄 원희캐슬 건물에 기술지원센터를 개설한지 3년 만에 규모를 대폭 확장했다. 400여명의 기흥 사무실 직원 배치도 완료했다.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기존 사무실은 영업·관리와 연구소 조직 중심으로 운영한다.

센터 개소는 삼성전자 등 고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신속한 기술 지원과 상호 협력 체제를 갖추기 위한 포석이다. 사신 가지 시높시스 대표는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최대 강국이고 파운드리 산업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첨단 반도체 개발을 위한 새로운 설계자동화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등 신기술을 적용한 설계 자동화 기법 혁신을 위해 주요 한국 고객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높시스코리아, 기흥에 3500평 규모 기술 지원 센터 개설

인력도 확대한다. 시높시스코리아는 지난 3년간 경력사원 중심 채용에서 탈피해 대학·대학원 졸업자를 대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정 기간 교육 후 정직원 채용으로 필요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는 50여명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정해수 시높시스코리아 대표는 “자체 연구소 규모를 대폭 확대해 본사 연구소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새로운 기술 개발과 설계 방식을 개발할 것”이라며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과 전략적 기술 개발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높시스코리아는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국내 공장자동화 전문 업체 비스텔을 인수 합병(M&A), 설계 데이터베이스와 제조를 연계한 생산성 향상과 수율 확보 등 지원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