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리서치, 3만㎡ 크기 한국R&D센터 개소

세계 4대 반도체 장비 회사인 램리서치의 한국 연구개발(R&D)센터인 램리서치코리아테크놀로지 개소식이 26일 경기 용인시 지곡산업단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국대사대리, 백군기 용인시장,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팀 아처 램리서치 CEO,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곽노정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 정은승 삼성전자 DS부문 CTO, 이상원 램리서치 한국법인 총괄 대표이사.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세계 4대 반도체 장비 회사인 램리서치의 한국 연구개발(R&D)센터인 램리서치코리아테크놀로지 개소식이 26일 경기 용인시 지곡산업단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국대사대리, 백군기 용인시장,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팀 아처 램리서치 CEO,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곽노정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 정은승 삼성전자 DS부문 CTO, 이상원 램리서치 한국법인 총괄 대표이사.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가 한국 연구개발(R&D)센터 문을 열었다. 미국 램리서치가 해외에 마련한 R&D센터 가운데 가장 진보한 기술을 개발한다. 램리서치는 신규 R&D센터 가동으로 'R&D-제조-유통'을 아우르는 반도체 장비 전주기 거점을 한국에 확보했다. 램리서치는 26일 경기 용인시 지곡산업단지에서 '램리서치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3만㎡ 크기 캠퍼스에서 메모리와 로직 반도체에 적용할 수 있는 최첨단 증착·식각 기술을 개발한다. 25대 이상 반도체 장비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클린룸 설비도 갖췄다. 미국 및 유럽 연구소와 함께 램리서치 최첨단 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글로벌 R&D 선봉장 역할을 담당한다.

램리서치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 개관으로 램리서치는 램리서치코리아와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와 함께 반도체 장비 사업 '3각 편대'를 완성했다. 램리서치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가 첨단 반도체 장비 기술을 개발하고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가 장비 제조를 담당한다. 램리서치코리아는 한국 사업을 총괄한다. R&D부터 제조·유통까지 한국에 거점을 둔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는 램리서치가 최초다. 팀 아처 램리서치 회장은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업계 전반에 지속적인 투자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램리서치도 반도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투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램리서치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는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