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TSMC가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TSMC는 14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 5341억4000만대만달러(약 23조4500억원), 영익이익 2621억2000만대만달러(약 11조5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3.5% 늘었고, 영업이익은 79.9%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49.1%를 기록했다.
7나노 이하 첨단 공정을 통한 매출이 30%를 차지했다. TSMC 2분기 7나노와 5나노 공정 매출 비중은 51%를 차지했다. 제품별로는 스마트폰, 고성능 컴퓨팅(HPC), 사물인터넷(IOT), 자동차 반도체 수요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64%, 중국 13% 등 순이다. 중국은 전분기 대비 2% 증가했다.
TSMC는 3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TSMC는 3분기 매출 목표를 198억~206억 달러 사이로 추정했다. TSMC는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애리조나 공장 건설이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TSMC 측은 “정부 보조금 획득과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
김지웅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