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K-디스플레이 2022)'에서 디스플레이 혁신 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 연구개발(R&D) 성과를 공개한다.
혁신공정사업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과 시장 초격차 유지를 위해 2019년 시작했다. 2025년까지 OLED 생산격차 5년, 기술격차 3년 이상 확보를 목표로 총 63개 과제를 205개 기관이 협력해 수행한다. 사업 출범 이후 연구 성과를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는 혁신공정사업 홍보관에서 10개 과제 시제품과 OLED 신기술 검증 테스트베드로 충남에 구축 중인 혁신공정센터의 서비스를 집중 소개한다. OLED 생산원가를 크게 줄이는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QHD+ 패널(삼성디스플레이)을 비롯해 4세대 OLED로 불리는 초형광 소재·소자기술(경희대), 패널 일체형 잉크젯 컬러필터 공정기술(나래나노텍), OLED 표면분석기술을 혁신한 LDI-TOF 질량분석장비(아스타) 등 가격 경쟁력과 제품 성능을 크게 진보시킬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자동차 핸들, 손잡이 등에 적용된 스트레처블 터치모듈(삼보모터스)과 롤러블 TV를 가구에 적용, 수납장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는 구동 기구(모든테크), 개인용 디스플레이 제품 보안을 강화하는 정맥인식센서(KAIST) 등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융복합 시제품도 함께 소개한다. 소재·부품·장비 기업 신기술 검증을 위해 패널기업이 보유한 R&D 라인 수준 설비가 구축되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충남TP) 주요 기능도 함께 선보인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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