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Pink Venom은 저희의 반전매력과 당당한 정체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시도" 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가 치명적인 아름다움의 핑크로 돌아왔다.
19일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채널에서는 정규2집 선공개곡 Pink Venom(핑크베놈) 발표기념 기자간담회가 생중계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는 아나운서 박선영의 진행 아래 지수, 제니, 로제, 리사 등 멤버들이 선공개곡 Pink Venom을 중심으로 정규2집 소개 및 활동포부를 전하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블랙핑크, "Pink Venom, 가장 빨리 들려드리고 싶었던 곡"
블랙핑크 Pink Venom은 2020년 10월 첫 정규 'THE ALBUM'(더 앨범) 이후 1년 10개월만의 컴백작 BORN PINK를 알리는 프롤로그 성격의 곡이다.
이 곡은 거문고 샘플링과 맞물린 강렬한 비트와 함께, 당당함의 Pink와 치명적인 Venom을 표현하는 블랙핑크 특유의 보컬·랩컬러가 날카롭게 펼쳐지며 매력을 나타낸다.
제니와 리사는 "블랙핑크로 데뷔한 순간부터 강조된 저희의 반전매력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와 함께, 정규2집 가운데서 가장 빨리 들려드리고 싶었던 곡"이라고 말했다.
로제는 "처음 들었을 때부터 새롭고 시도해보지 못한 사운드에 매료됐다. '잔인할만큼 아름다워'라는 가삿말과 함께 상반된 매력을 표현하는 곡과 무대를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블랙핑크, "뮤비·퍼포먼스, 블랙핑크 정체성 담아"
선공개곡 Pink Venom의 주목점은 1년10개월만의 컴백작이라는 점 못지 않게, YG가 역대급 규모를 예고했던 뮤비와 블랙핑크 다운 퍼포먼스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뮤비와 퍼포먼스 핵심에 대해 '블랙핑크의 정체성'이라고 정의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리사는 "뮤비의 핵심은 댄스브레이크다. 멋진 세트를 배경으로 강렬한 메이크업, 스타일링, 파워풀한 댄스 등 종합적으로 펼쳐진다"라고 말했다.
로제와 제니는 "퍼포먼스에는 핑크베놈 키워드를 해석한 포인트를 많이 담고자 했다. 특히 후렴부분은 함께 따라할 수 있는 재밌는 포인트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블랙핑크, "Pink Venom 발표 이후 정규2집, 월드투어 등 컴백일정 설레…블링크 최고"
블랙핑크는 선공개곡 Pink Venom 발표 이후 K팝 걸그룹 최초 미국 2022 MTV 비디오 뮤직어워즈(VMAs) 출연 등 다양한 행보를 진행하면서 오는 9월16일 정규2집 'BORN PINK'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10월부터 150만명 규모의 월드투어 일정에 돌입한다.
블랙핑크는 새로운 정규앨범 속에 담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깊게 소개하는 한편, 앞으로 쭉 이어질 컴백행보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그 가운데 '블링크(팬덤명)'에 대한 감사를 분명히 표현할 것을 예고하는 바가 돋보였다.
리사와 로제는 "솔로활동 간 멤버들의 빈자리를 느꼈던 만큼 더 적극적으로 재밌게 준비했다", "Pink Venom 발표와 함께 VMAs에 출연하게 됐다. 또 하나의 새로운 무대이자 경험으로 긴장되지만 기대가 크다. 늘 해왔던대로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제니는 새 앨범에 대해 "여러 장르로 다양한 메시지를 표현했지만, 그 중심에는 저희만의 '당당함'이 담겨있었다. 이번 BORN PINK앨범 또한 '본 투 비 블랙핑크'라는 뜻과 함께 저희 블랙핑크의 당당한 정체성을 분명하고 뚜렷하게 표현한다"라고 말했다.
지수는 월드투어 계획에 대해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보답해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중이다. 많은 팬들을 보고 싶은 마음에 규모를 더 키워서 진행하는 만큼 더욱 벅차고 설렌다. 빨리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블랙핑크는 팬덤 블링크에게 "함께 해주는 블링크에게 고맙다. 블링크 덕에 빛난다. 항상 고맙다(리사)", "얼마 전 6주년을 맞이했다. 시간이 빠르다. 함께 많은 추억을 쌓았고 배운 것처럼 앞으로도 함께하자(지수)", "한동안 많이 못봤다. 준비해놓은 게 많으니 빨리 만나고 싶다(로제)", "블링크 최고♡(제니)"라고 말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금일 정오 유튜브 공식채널에서의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시작으로, 오후 1시 음원공개와 함께 선공개곡 Pink Venom 활동에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