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 삼성전자와 트래픽 제어에 사용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소프트웨어(SW)를 AWS 클라우드에 구축, 재난상황에서도 안정적 망 운용이 가능한 백업망을 AWS 클라우드에 구성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네트워크에 적용하면 다양한 서비스별 요구사항에 따라 인프라 자원을 자유롭게 변경·배치할 수 있다. 재난상황이나 트래픽 증가로 인한 통신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으로 망을 운용해 고객 불편을 줄일 수 있다.
실증작업에 사용된 삼성전자 5G 코어 장비 UPF는 컨테이너(소형 독립운용체계)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장비다. 트래픽 증가 시 처리 성능과 용량을 확장해 최적 품질을 유지할 수 있고, AWS 클라우드 내 네트워크 장비 구성에 필요한 자원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할당할 수 있다. 네트워크 운영 중 장애 복구, 애플리케이션 배포 등 운영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이상헌 LG 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클라우드를 활용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LG유플러스 및 파트너사들과 함께 네트워크 서비스 분야의 지속적인 혁신을 주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