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이 삼성전자 갤럭시S22 게임최적화서비스(GOS) 탑재에 대해 삼성전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21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삼성전자 본사와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삼성전자의 GOS 기능이 게임 어플리케이션(앱)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1만개가 넘는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저하시키고도 이용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GOS는 고성능 앱을 실행할 경우 과도한 발열을 막기 위해 초당 프레임 수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조정하는 기능이다.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은 우회기능을 갖춰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지만, 갤럭시S22 시리즈는 원UI 4.0 업데이트에 따라 우회기능을 갖추지 않아 논란이 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국내에서 논란이 불거진 GOS 기능 적용 의무화를 해제하고 사과했다. GOS는 현재는 이용자가 선택 가능한 기능이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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