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구 네패스 회장 '중견기업인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상

이병구 네패스 회장
이병구 네패스 회장

네패스는 이병구 네패스 회장이 반도체 재료과 첨단 패키지 기술 국산화에 대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금탑산업훈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정부포상으로 훈격이 가장 높다.

이 회장은 △첨단반도체 패키지 선도 기술 지속 개발 △국내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생태계 구축 △지방자치단체에 대규모 투자로 고용 창출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90년 네패스를 창업한 이병구 회장은 반도체 재료를 국산화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팹 기술 기반 웨이퍼레벨패키지(WLP)를 처음으로 양산하며 우리나라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2017년에는 업계 최초로 600mm 팬아웃패널레벨패키지(FO-PLP)를 상용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19년 말 부터 충북 괴산에 대규모 반도체 후공정 투자를 시작,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중견기업인의 날'은 대한민국 경제 '허리'인 중견기업의 높은 성취와 민간주도 성장의 핵심으로서 비전과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한국중견기업연합외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