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9일부터 11일까지 '글로벌 ICT 표준 콘퍼런스 2022(GISC 2022, Global ICT Standards Conference 2022)'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지난 1일부터 열린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소통·공감, 디지털 산업 시리즈'의 마무리 행사다. 디지털산업 시리즈 행사는 글로벌 디지털 혁신 모범국가를 향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비전과 가치를 전문가와 공유하고 디지털 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콘퍼런스는 앞선 행사에서 고민됐던 전략을 확산하기 위해 산업과 산업, 기술과 기술을 연결하는 ICT표준의 주요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디지털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ICT) 표준으로 연결!'을 주제로 글로벌 표준화 세미나, 해외 표준화기관과 B5G/6G 국제 표준협력 워크숍, 명장급 국제표준전문가가 들려주는 국제표준화 활동 생생한 사례 발표, 정보통신 표준·특허 성공사례 발표 등 다양한 세부 행사로 구성된다.
9일 개막식에서는 네이버 AI연구소 하정우 소장의 '최대규모 AI의 현재와 미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ICT 표준화 업무 유공자에 대한 장관표창과 'ICT 표준 챌린지' 수상자 시상 등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명장급 국제표준전문가가 표준화활동 경험담을 포함한 국제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시각 장애인을 위한 표준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표준개발 성과 발표회가 열렸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전국민참여 ICT 표준 챌린지' 공모전 발표회에서는 ICT 표준으로 실현되는 디지털 대한민국의 다양한 작품이 소개됐다.
10일 열리는 '글로벌 표준화 세미나'에서는 '선도(LEAD)'라는 키워드로 인공지능, 인공지능 반도체, 제5세대제6세대 통신(5G6G), 메타버스, 양자, 사이버보안 등 6대 디지털 혁신기술 표준을 중심으로 4개 세션을 구성해 운영한다.
또 B5G/6G 표준화 국제워크숍을 개최해 정부의 6세대 통신(6G) 연구개발(R&D) 추진현황을 비롯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술(3GPP) 등 주요 표준화 기구와 중국, 일본, 인도의 B5G/6G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11일에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연구성과 중 하나인 표준 확산을 위해 표준개발 및 사업화, 표준특허 성공사례 등을 발표하고 ICT 표준화 전략을 공유한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ICT 표준은 산업과 산업, 기술과 기술간 융합과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수단으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통로이자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범정부 합동으로 수립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6대 디지털 혁신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표준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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