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선도적인 기술과 최적 서비스로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제공 사업자로 자리잡았습니다. 통신뿐만 아니라, 그린에너지, 반도체, 인재 등 디지털 분야에 전반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을 지원하고, 협력을 강화하고 싶습니다.”
장정쥔 화웨이 아시아태평양 대외협력 부사장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전자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국은 화웨이에게 있어 글로벌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화웨이가 아태지역에 5G, 광대역, 데이터센터 등을 포함해 9000만 이상 가구와 10억명 이상 휴대폰 사용자를 연결할 정도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화웨이는 디지털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방적인 협력과 상생'이라는 기조아래 아태 지역 협력 보폭을 넓혀 나간다는 목표다.
장 부사장은 “화웨이는 스마트 태양광 에너지를 개발하고, 최고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전력 시설을 제공해 아태지역 다양한 산업 고객이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고 탄소 배출을 감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화웨이는 지난해 말까지 아태지역에서 708억kWh 녹색 에너지를 생성하도록 지원하고, 4600만 그루 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3400만톤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켰다”고 강조했다. 장 주사장에 따르면, 화웨이는 말레이시아 사이파크, 싱가포르 선십, 인도네시아 더 그린스쿨 발리, 베트남 등 대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해 성공시켰다.
장 부사장은 “화웨이는 아태지역 디지털전환 든든한 파트너가 되길 희망한다”며 “한국 기업은 화웨이와 직접 경쟁하는 분야는 적은 반면에 반도체 장비 등 우수한 기술력과 그린에너지 등 분야에서 관심이 높아 협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웨이가 진행하는 아태지역 디지털 인재 개발 사업과 관련, 한국에서 이미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를 보다 확대할 수 있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장 부사장은 “정책 입안자, ICT 실무자, 개발자부터 아태지역의 젊은 세대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교육과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자 리더십, 기술, 지식에 초점을 맞춰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며 “화웨이 아세안아카데미, ICT 아카데미 등 다양한 인재 이니셔티브와 플랫폼을 통해 아태지역 ICT 인재 성장을 지원하고 디지털 생산성을 높이는 생태계를 육성한다”고 말했다. 화웨이 아세안 아카데미 비즈니스 연구소는 최신 ICT 기술 및 산업 동향에 대한 ICT 리더십 교육을 제공한다. ICT 아카데미는 2018년부터 협업 과정, 온라인 학습 플랫폼 등을 통해 아태지역 300개 교육 기관과 협력하고, 5만명 이상을 교육하는 등 성과를 소개했다.
장 부사장은 “한국화웨이 역시 '한국에서 성장하고, 한국에 기여한다'는 미션 아래 ICT 경진대회와 장학금 운영, ICT 아카데미 온라인 교육 플랫폼 등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디지털 인재 분야에서도 협력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