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기가 지난 10월 타계한 故 김태호 작가의 회고전과 함께, 용산 갤러리 끼를 통한 예술공감폭 확대의 노력을 시작한다.
20일 스튜디오 끼 측은 故 김태호 작가 회고전 'Re-member, 내가 본 김태호'가 오는 21일부터 서울 용산구 갤러리 끼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분관 격인 용산 갤러리 끼 개관을 기념한 이번 회고전은 지난해 여름 스튜디오 끼 특별전 '내가 본(本) 김태호'를 재현하는 형태로 펼쳐진다.
당시 전시했던 '내재율' 시리즈 등 주요작품과 함께, 30년간 후학들을 양성한 교육자이자 전후세대의 한국미술을 연결해왔던 고인의 주요 예술관과 업적들을 스승-지인-제자(박서보·하종현·하태임 등)의 릴레이 인터뷰와 함께 되새겨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故 김태호 작가 회고전 'Re-member, 내가 본 김태호'는 △1부(12월21일~1월14일) 김태호·이명미·이석주·이열·주태석·지석철·하종현 △2부(1월18일~2월11일) : 김강용·김태호·윤병락·이경미·이세현·최영욱·하태임 등의 구성과 함께, 서울 용산구 갤러리 끼에서 개최되며, 상세 내용은 스튜디오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광기 스튜디오 끼 대표는 "파주의 첫 전시가 설레임과 기대로 준비했다면, 이번 전시는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난 김태호 선생을 사랑했던 마음을 다시금 기억하는 자리"라며 "서울의 중심 용산에 오픈하는 갤러리 끼를 찾는 많은 이들이 예술로 아픔을 치유하고 본성을 회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한편 스튜디오 끼는 아트 디렉터이자 크리에이터인 이광기 대표가 설립한 복합문화 공간이자 갤러리로, 미술품 유통 활성화와 잠재적 콜렉터 발굴을 위한 Live경매쇼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 기획과 함께, 관람객과의 소통이벤트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