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기후위기로 고통 겪는 어린이 위해 2억원 기부

'놀면뭐하니?', 기후위기로 고통 겪는 어린이 위해 2억원 기부

MBC ‘놀면뭐하니?’가 전세계 기후위기에 처한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2억 원을 기부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28일 "‘놀면뭐하니?’의 굿즈 판매 등 부가사업 수익금 중 일부가 기후위기로 고통을 겪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놀면뭐하니?’측은 “2022년 받은 사랑을 더 많은 분들께 돌려 드리는 방법을 고민해왔고,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로부터 소중한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데 뜻이 모여 졌다. 새해에는 전 세계 모든 어린이가 더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세계 어린이의 절반에 가까운 10억 명의 어린이가 기후위기가 매우 심각한 나라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수, 태풍, 가뭄 등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해로 집과 학교를 잃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지며 굶주림과 오염된 식수로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기후위기는 깨끗한 물과 공기는 물론, 영양, 교육, 보호 등 광범위하고 복합적으로 어린이의 권리를 위협한다”며 “기후위기로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놀면뭐하니?'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