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기업 8개사가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3에 참가해 162건, 952만2000달러(약 1200억원) 규모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경기도관을 구성·운영했다.
경기도관에는 비활성 배터리를 제조하는 부천시 기업 '코스모스랩'과 이동형 에너지 저장장치를 제조하는 '이온어스', 미래 푸드테크를 책임질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비건 대상 다능식 제조사 '광진기업' 등 8개사가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전시회 기간 동안 경기도관 기업 부스를 방문한 각국 바이어와 기업이 소통할 수 있도록 통역과 상담을 지원하고, 참가 기업에 부스 임차료, 장치비, 운송비 등을 보조하며 판로개척을 도왔다.
이주혁 코스모스랩 대표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세계적인 기술·소비 트렌드와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며 “비행기를 제조하는 보잉으로부터 연구개발(R&D) 협업 제안까지 받아 사업 분야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계약서 등 서류작성과 전문가 컨설팅 등 수출 관련 사후관리까지 적극 지원해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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