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개발한 교통디지털전환(DX) 솔루션 '로드센스(RoadSense)'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지능형교통체계(ITS) 차량번호인식 성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로드센스는 교통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AI 영상 검지 기술과 정교한 교통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교통 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했다. 도로 위 돌발상황을 실시간으로 검지하고, 스마트 교차로와 차량번호인식(AVI), 시종점 분석(ODA), 교통 시각화 서비스 등의 응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ITS 성능평가는 ITS 관련 장비와 시스템, 서비스의 성능과 신뢰도 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KT의 로드센스는 주행 차량의 번호판을 얼마나 정확하게 검출하는지 평가하는 차량번호인식 부문에서 97% 이상을 인식해 '최상급' 평가를 받았다. KT 로드센스는 최신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도로 CCTV 영상에서 실시간으로 차량과 번호판을 인식한다. 번호판의 종류와 사용된 글꼴의 특성 등을 분석한 후 번호판의 문자를 정확하게 읽어내는 원리로 여러 대의 차량 번호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과속 및 불법주차 차량 △구간 통행량 △구간 속도 △구간 소통정보 등을 수집해 지자체 교통 담당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면 도로 교통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김봉기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상무)는 “AI 기술을 토대로 한 '로드센스'를 출시해 올해 발주 예정인 ITS 사업에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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