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보드게임계가 간판 스타들을 홍보 모델로 기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꾸준한 규제 완화 조짐 속 셀럽 프로모션과 함께 '홀덤'룰 적용의 보드게임을 론칭하는 모습이 빈번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셀럽 모델을 내세운 웹보드 게임은 크게 4종류가 있다. 우선 투에이스 코리아 '2ACE 포커', 잼팟 'WPL(윈조이 포커 리그)'는 프로게이머 출신 엔터테이너 홍진호와 임요환을 홍보 모델로 내세운다.
과거 스타크래프트 부문 프로게이머이자 예능 활약은 물론 유튜브와 오프라인 플레이를 통해 국내외 인기의 홀덤 문화를 이끌고 있는 프로 포커플레이어로서, 이들을 토대로 대중스포츠 차원으로서 웹보드게임을 부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메타버스 온라인 포커' 수식어의 와플포커는 배우 하정우를 모델로 내세우면서 오프라인 홀덤펍과 연계를 통한 온·오프라인 대회를 열며 대중스포츠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국내 웹보드게임 서비스사 중 대표 격인 NHN 역시 지난해 3분기 정우성·조승우와 함께 기용한 배우 이병헌을 모델로 국제 홀덤 토너먼트 룰 적용의 '한게임 더블에이 포커'를 출시, 젊은 세대까지 아우르는 두뇌게임으로서 면모를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웹보드게임계 셀럽모델 릴레이는 기존 고포류(고스톱·포커)가 지닌 전통적인 사행성 인식을 해소하면서 국내외 인기 분야로 주목되는 홀덤 장르를 통한 '마인드스포츠' 인식확대를 꾀하려는 의도라 할 수 있다.
물론 최근 국회 개정안(게임산업진흥법, 사행행위규제처벌특례법,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 발의에 의한 관련 정의에 따라 프로모션 부침이 있을 수 있으나, 지난해 월 결제한도 상승(최대 70만원)과 함께 불법적 요소를 근절한 내부 시스템마련은 물론 관련 부정적 인식 해소에 총력을 기울여온 웹보드게임계가 셀럽 프로모션을 통한 인식확대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박동선 전자신문인터넷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