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메들리 팀 미션 돌입…안성훈의 '뽕드림' 중간점수 1위

'미스터트롯2' 메들리 팀 미션 돌입…안성훈의 '뽕드림' 중간점수 1위

메들리 팀 미션에 돌입한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 전 채널을 석권하며 목요일 밤의 열기를 불태운 가운데, 안성훈이 이끄는 ‘뽕드림’ 팀이 중간 점수 1위에 올라 기쁨의 눈물을 쏟았다. 안성훈은 2월 3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5주 차 응원 투표에서도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며 '마성의 중년' 김용필을 꺾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2위 박지현, 3위 김용필, 4위 최수호, 5위 진해성, 6위 나상도, 7위 황민호가 TOP 7에 등극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는 25명의 본선 3차전 진출자들이 5개의 팀으로 나뉘어 팀의 운명을 걸고 치열하게 맞붙는 메들리 팀 미션의 막이 올랐다. 지난 1대1 데스매치에서 TOP 5에 오른 최수호, 안성훈, 송민준, 박지현, 김용필은 대장이 되어 각자 자신의 팀을 이끌고 거칠게 격돌했다.



메들리 팀 미션은 1라운드 메들리 팀전, 2라운드 대장전 총 2라운드로 진행되며, 13팀의 마스터 군단의 점수 1300점과 관객 평가단의 점수 300점을 더해 총 1600점 만점으로 순위가 매겨진다. 1, 2라운드를 모두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1위 팀은 바로 다음 라운드로 진출, 나머지 4개 팀은 전원 탈락 후보인 '오직 1등만이 살아남는' 잔인한 미션이다.

본선 3차전의 화려한 포문을 연 첫 번째 팀은 데스매치에서 5위를 기록한 김용필이 이끄는 5인의 마성남 황민호, 이하준, 고정우, 진해성의 '미스터 뽕샤인'이었다. 트렌치 코트 차림의 '야인'으로 상남자 매력을 발산한 '미스터 뽕샤인'은 고정우의 시원한 뚝배기 가창력으로 이끈 '신 사랑고개', 김용필의 독보적인 연륜미가 돋보인 '인연', 귀여운 상남자로 깜짝 변신한 황민호의 '누나가 딱이야'로 이어졌다. '아담과 이브처럼'을 통해 소프트 보이스를 빛낸 진해성은 반전 상큼미로 인간 복숭아에 등극하는가 하면, 이하준은 '전복 먹으러 갈래'로 거부할 수 없는 치명미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선희의 '인연'을 다섯 명의 애절한 목소리로 장식한 '미스터 뽕샤인'은 마스터 점수 1096점, 관객 점수 258점으로 총 1354점을 획득해 4팀 중 3위를 기록했다.

데스매치 4위를 차지한 영트롯 돌풍의 주역 박지현이 이끄는 '꿀벌즈'는 강재수, 송도현, 성리, 장송호로 구성됐다. 카라의 '허니'로 달달하게 출발한 '꿀벌즈'는 장송호와 송도현의 환상 호흡이 빛난 '당신이 좋아', 치명미와 잔망미로 전국 여심을 쓰러뜨린 박지현, 성리, 강재수의 '꽃바람 여인'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송도현의 하모니카 연주로 감동을 배가시킨 '명자!'는 애틋함을 불러일으켰고, 송도현의 깜찍한 이별 퍼포먼스가 돋보인 '미운 사내'에 이어 관객석을 초토화시킨 '토요일 밤에', '사랑의 트위스트'로 흥을 폭발시켰다. 메들리의 진수를 보여준 '꿀벌즈'의 무대는 마스터 점수 1214점, 관객 점수 267점을 받아 총 1481점을 기록하며 4팀 중 2위에 올랐다.

데스매치 미의 주인공 송민준이 이끄는 트롯 종합 채널 '뽕플릭스'는 선율, 마커스강, 하동근, 오찬성이 포함됐다. '뽕플릭스'의 유쾌함이 빛난 '벌떡 일어나'를 시작으로 송민준과 하동근의 하트 케미가 돋보인 'I Love You', 세 명의 쾌남 선율, 오찬성, 하동근의 아찔한 매력이 터져나온 '나만의 여인'에 이어 송민준과 선율의 고품격 하모니로 완성한 '슬픈 인연'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I Feel Good'에서는 마커스강의 저음이 폭발했고, 마지막 '우연히', '폼나게 살 거야'로 다섯 명의 목소리 합이 찰떡같이 어우러지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뽕플릭스'는 마스터 점수 1101점, 관객 점수 210점, 총 1311점을 받아 4위를 기록했다.

데스매치 선을 차지한 안성훈이 이끄는 트롯 택배 기사단 '뽕드림'은 한태이, 임찬, 나상도, 박성온으로 구성된 팀이다. '밤 열차'로 트롯 택배 출발을 알린 '뽕드림'의 무대는 박성온의 시원한 가창력과 형들의 '성온 맞춤' 안무가 돋보인 '연하의 남자', 나상도와 한태이의 상반된 매력으로 트롯판을 뒤집어놓은 '초대', 트롯의 구수한 매력이 폭발한 '얼쑤'로 내달렸다. 박성온의 전매특허 절절함으로 눈물을 자아낸 '황포돛대'에 이어 마지막 '모나리자', '인생 뭐 있나'에서는 메들리의 끝판왕을 선보이며 극찬을 받았다. '뽕드림'은 마스터 점수 1251점, 관객 점수 276점, 총 1527점을 획득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최수호 팀을 제외한 4팀 중 1위에 올랐다.

1라운드 4팀의 메들리 팀전이 끝난 가운데, 다음 주에는 마지막 한 팀, 데스매치 진을 차지한 최수호가 이끄는 '진기스칸' 팀의 무대가 공개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