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국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인재 발굴을 위해 '모빌리티 SW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회에는 국내 14개 대학 SW 동아리 20개팀, 70여명이 참가해 모빌리티 SW 개발 실력을 겨뤘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SW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함에 따라 국내 SW 우수 인재를 사전에 발굴하고 모빌리티 SW 개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대회를 열었다.
대회에 참가한 20개팀은 완전자율주행차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에 적용 가능한 SW 핵심 기능 개발 프로젝트를 3주간 수행했다.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직원들이 아이디어 구체화 과정을 지원했다. 프로젝트 성과가 뛰어난 3개팀에는 포상도 이뤄졌다.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는 사용자 경험을 우선하면서 모빌리티 환경에 최적화된 SW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모빌리티용 음성인식 인공지능(AI) 프로그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연결한 자녀 등학교 안심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음성인식 AI 프로그램의 경우 소음 등이 심한 모빌리티 환경에 최적화된 고성능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자녀 등하교 안심 서비스 역시 자율주행, PBV 차량을 이용하는 자녀와 학부모를 연결해 안전한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만드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경험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 확대로 이어져 향후 모빌리티 업계에서 핵심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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