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황민현, '11년 멀티테이너 욕망, Hidden Side 꾹꾹' (Truth or Lie 쇼케)

데뷔 12년차 첫 솔로뮤지션 데뷔
'자아성찰' 느낌의 트랙리스트
황민현 "여전히 성장하고픈, 보여주고픈, 함께하고픈 것 많아"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지금껏 보여드리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담고자 한 첫 앨범과 함께 솔로로서의 출발을 잘해내고 싶다" 뉴이스트 출신 황민현이 11년간 꼭꼭 써왔던 자신의 이야기들을 음악으로 풀어내기 시작했다.

2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황민현 첫 미니 'Truth or Lie'(트루스 오어 라이)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박선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Hidden Side'(히든 사이드) 무대와 함께, 데뷔 첫 솔로앨범으로 출격하는 황민현의 소감과 앨범 비하인드를 듣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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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Truth or Lie'는 10년 뉴이스트 활동과 함께 뮤지컬배우, 드라마배우 등 멀티테이너로 발을 넓힌 황민현이 '진실 혹은 거짓' 게임이라는 콘셉트와 함께 내놓는 솔로 뮤지션으로서의 첫 출사표다.

앨범트랙은 팝곡 'Hidden Side'를 비롯해 총 6곡으로 구성된다. △스스로의 사유를 표현하는 R&B팝 발라드 'Honest' △사람들의 시선과 수식어로 풀이되는 자신을 표현하는 'Crossword' △자신감 있는 자신을 표현하는 레트로팝 힙합 'Perfect Type' △획일화를 벗어나고픈 마음을 표현한 'Smile' △혼란 속 운명의 상대를 향하려는 의지의 'CUBE' 등의 순서들은 스스로의 매력을 돌아보며 발돋움하는 황민현의 자전적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황민현은 "첫 솔로앨범으로 제 이야기를 다양하게 담으면서, 듣고 보시는 그대로의 황민현으로 믿어주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라며 "다양한 장르의 수록곡을 표현하면서 음악적으로 조금 더 성장하지 않았나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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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곡은 'Hidden Side'다. '내 안의 수많은 나를 찾고, 그 가운데 믿고 싶은 자신을 보면 된다'라는 과감한 메시지를 던지는 팝곡 스타일의 'Hidden Side'는 그룹활동때의 날카로운 세련미와 함께, 당시는 조명되지 않았던 다양한 부분들이 조명된다.

우선 비주얼 측면에서 다양한 스타일링과 함께 비쳐진 블랙앤화이트 톤의 수트핏은 황민현의 비주얼 매력을 집중하는 동시에, 앨범이 지닌 양면적 매력을 집중케한다.

무대 측면에서는 빠른 템포와 함께, 드라마·웹툰 등의 OST로 비쳐졌던 감성톤과는 또 다른 직선적인 보컬감이 우선 돋보였다. 또한 대중의 다양한 시선을 상징하는 듯한 댄서들과 함께하는 페어안무는 '모든 매력을 다 인정받고픈' 황민현의 멀티테이너 포부를 표현한 듯 보인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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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은 "드라마를 찍으면서도 무대 위 댄스욕심이 있었고, 그룹활동으로 팬이되신 분들께 보답을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댄스 타이틀곡을 택했다"라며 "그룹활동 때 도입부다 가성파트를 맡곤 했는데 곡 전반을 표현하는 과정 속에서 보컬면에 있어서도 조금 더 성숙해진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또 황민현은 "환혼 종영 이후 앨범준비하면서 아이돌 메이크업을 하는데 아직 잘 어울리는 것을 알게 됐다(웃음)"라는 유머러스한 말과 함께 "그룹활동부터 연기-뮤지컬 등 다양한 도전으로 쌓았던 것들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시간이 됐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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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황민현은 "여전히 성장하고픈, 보여주고픈, 함께하고픈 것들이 많다. 지금껏 보여드리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담고자 한 첫 앨범과 함께 솔로로서의 출발을 잘해내고 싶다"라며 "다양한 활동노력 속에서 팬들을 실망시키는 일은 없어야겠다고 다짐한다. 앞으로도 응원해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황민현은 금일 오후 6시 첫 미니 'Truth or Lie'(트루스 오어 라이)를 발표, 타이틀곡 'Hidden Side'(히든 사이드)로 솔로뮤지션 첫 활동을 시작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