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다이아 출신이자 인터넷 BJ로 변신한 안솜이가 고민커트살롱을 찾아왔다.
안솜이는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미디어에스- 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에 출연해 "성인 방송이 많은 플랫폼에서 방송을 시작했고, 자극적인 기사들 탓에 비난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안솜이는 BJ를 하기 전 쇼핑몰 모델과 카페 직원, 뷰티 모델 등 많은 아르바이트를 전전했지만, 생활비 정도만 충당되는 벌이에 고수입을 얻을 수 있는 직업인 BJ로 전향했다고. 현재 그는 제주도에서 어렵게 사는 부모님을 지원하면서 빚까지 감당하고 있었다.
안솜이는 겹치는 악재에 각종 정신과적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이어 그는 “플로리스트나 운동도 하고 싶었다”고 평범하게 장래 희망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나 “자신을 위해 쓰는 돈이 있냐”는 김호영의 물음에는 아무런 대답을 못 했고, 언니들은 안쓰러운 감정에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박미선은 “연예인 동생들이 이렇게 사는 거 너무 많이 봤다. 내가 울면 안 되는데…속상해…”라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장영란과 김호영도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리며 공감했다. 박미선은 안솜이를 위로하며 “댓글, 악플 보지 마. 그리고 부모님이 아셔야 한다”며 주변의 도움을 받길 강하게 권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