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과 정보통신기술(ICT) 개발을 선도하는 '대학ICT연구센터(ITRC)' 연구 성과를 한눈에 살펴볼 전시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21회 ITRC 인재양성대전 2023'을 개최한다. ITRC 사업은 대학에 ICT 핵심 분야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해 국가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디지털 산업 성장을 견인할 연구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ITRC 인재양성대전에서는 전국 29개 대학에서 운영하는 53개 연구센터가 참가한다.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2700여명 석·박사급 연구원이 참여해 대표 연구성과와 사례를 전시한다. 이번 인재양성대전은 국내 최대 ICT 전시회인 '월드IT쇼(WIS)' 'ICT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공동 개최돼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전시부스에서 분야별 우수 연구개발(R&D) 성과와 기업·대학간 공동연구성과, 인력양성사례 등을 공유한다.
전시는 총 7개 분야 디지털 핵심 ICT를 선보인다. 부스는 △인공지능(AI) 플랫폼·서비스 △디지털 의료·헬스 △실감형 소프트웨어(SW)·콘텐츠 △클라우드·보안·블록체인 △ICT 산업융합·지능형반도체 △차세대 지능·통신 △양자컴퓨팅·모빌리티로봇으로 구성됐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AI 관련 기술을 비롯해 블록체인,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서비스 및 메타버스 기술, 양자컴퓨팅 등 ICT 주요 분야가 모두 모인다. 지난해 우수성과에 선정된 센터 연구를 모은 특별전시관도 마련했다.
각 부스에서는 AI와 메타버스, 블록체인, 모빌리티와 관련된 연구센터 성과와 우수 기술, 제품을 전시한다. 관람객이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새로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은 메타버스로 구축된 가상현실 체험과 초거대 AI 등 최근 화두로 떠오른 다양한 기술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인재양성대전은 각 대학 우수 인재들이 역량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대학과 기업간 네트워킹을 활성화시켜 우수한 기술을 연계할 수 있는 산학공동연구를 지원한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ITRC 사업은 ICT 인력양성을 목표로 추진된 사업이다. 24년간 ICT 산업발전과 전문 인력양성에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 연간 600여명 교수진과 2700여명 연구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만6000여명의 석·박사급 인력을 배출했다. 이는 국내 ICT분야 석·박사 졸업생의 약 12%에 해당하는 규모다.
<표>제21회 ITRC 인재양성대전 2023 전시부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