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23] 글로벌로 향하는 K디지털의 미래를 본다

월드IT쇼2022
월드IT쇼2022

챗GPT 열풍이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인공지능(AI)과 5세대(5G)·6세대(6G) 이동통신 등 디지털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한국은 5G와 10기가 인터넷 등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초연결 인프라를 구축한 경쟁력을 AI와 콘텐츠 분야로 이어가기 위해 본격적인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정부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통해 세계 시장에 디지털 성공 사례를 전파하고, 디지털 모범 국가로서 글로벌 어젠다를 제시하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한 전략을 가동한다. 한국 ICT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2023 월드IT쇼(WIS 2023)'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A·B·C홀)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전자신문,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제신문, 코엑스, 케이훼어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 8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WIS 2023은 '세계의 일상을 바꾸는 K디지털(Changing our life, K-Digital)'을 슬로건으로 열린다. 2008년부터 시작된 월드IT쇼는 올해 15번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 ICT 분야 전시회다. 매년 국내외 최신 ICT 트렌드 및 기술 산업 동향과 전망을 확인하고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지향하는 기업간거래(B2B) 행사를 표방한다.

완전한 엔데믹 시대를 맞이해 열리는 WIS 2023은 지난해보다 규모가 확대됐다. 국내 ICT 분야 대기업은 물론 유망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465개 기업 및 기관이 약 1300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행사장인 코엑스 A, B, C홀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SK텔레콤, KT,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LG CNS 등 글로벌기업을 비롯 ICT 분야 중견·중소기업과 혁신 스타트업, 정보통신 관련 공공기관, 단체들이 대거 참가해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뽐낸다. 주요 전시 참가 분야는 △AI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ICT 융합서비스 △스마트홈·오피스·가전 및 스마트 헬스케어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드론 등 지능형 모빌리티와 로봇 △디지털트윈·메타버스(XR기술) △클라우드 및 소프트웨어 △보안 소프트웨어·블록체인(NFT) △양자정보과학 분야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되는 최첨단 신기술과 IT 비즈니스 모델을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행사 프로그램으로 혁신기술을 가진 혁신 스타트업과 투자기관 및 기술수요 기업 등 바이어·투자자들이 신사업발굴, 제휴협력, 투자 등을 협의하는 비즈니스 커넥팅 프로그램인 '밍글링존'을 신설했다.

WIS 2023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엔데믹 이후 급격히 진행되는 거시경제 환경에 우리 기업들이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과 시장 트렌드를 전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대기업과 ICT 분야 연구 및 지원 기관 및 단체에 다양한 비즈니스 커넥팅 기회로 인식되도록 올해 행사를 적극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