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형사들2', 형사들이 전하는 "결국 잡힌다"는 경고

'용감한 형사들2', 형사들이 전하는 "결국 잡힌다"는 경고

정규 편성을 확정한 ‘용감한 형사들2’가 특별한 이유가 있다.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연출 이지선)가 최근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정규 편성을 확정한 가운데, 실질적으로 범죄 예방에 일조하면서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용감한 형사들2’는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범죄와 싸우는 형사들의 실제 사건 일지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실제 사건을 담당했거나 관계된 형사들이 출연해 생생한 수사기를 전하고 있다. 몰입감 있는 전개로 E채널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용감한 형사들2’를 보는 것만으로도 범죄 예방 효과가 높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21회에서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해외 복권 구매 대행 키오스크(무인 판매기)가 불법임을 알려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송은이는 “이건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된다”라면서 “버젓이 키오스크가 있으니까 ‘괜찮은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다”라면서 위험성을 경고했다.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던 시즌1의 ‘김민수 검사 피싱 사건’에서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절대로 어느 누구도 전화로 조사받는 사람은 없다”, “조종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과 소통을 차단한다”라면서 강력한 어조로 당부했다. E채널 공식 유튜브를 통해 해당 클립을 본 누리꾼들은 “이 영상으로 다시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이 영상이 널리 알려져서 고통받는 분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라며 범죄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 바 있다.

형사들 또한 신종 보이스 피싱 피해 사례를 소개하고 피싱을 탐지해주는 앱을 추천해줘 든든함을 더했다.

MC를 맡은 이이경은 앞서 한 인터뷰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결국 잡힌다’라는 경고를 줘서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안정환은 “일상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범죄들을 다루기 때문에, 방송을 보시면 어느 정도 예방을 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도 한다. 보이스피싱 수법을 파악한다거나, 접근해 오는 사람에 대한 변별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시청자들이 ‘용감한 형사들2’를 봐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처럼 범죄 예방 효과에도 탁월한 ‘용감한 형사들2’에 대한 인기와 관심은 수치로도 증명됐다. ‘용감한 형사들2’는 3월에 이어 4월 1~2주 넷플릭스 TOP10 순위에 랭크, 5위(4월9일 기준)를 기록하는 등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2’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E채널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도 프로그램에 대한 생생한 소식과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