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온 이상의 새로운 시도, 찐 솔직 당당함"(채정, 가린) 그룹 앨리스(ALICE)가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를 장착하고, 봄 가요계에 당당히 섰다.
19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앨리스(ALICE) 싱글2집 'SHOW DOWN'(쇼다운)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개그맨 황영진이 사회를 맡은 이날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SHOW DOWN 무대 및 뮤비시사와 함께, 가린·소희·연제·유경·EJ 등 멤버들의 컴백소회를 듣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앨리스 'SHOW DOWN'은 지난해 10월 ‘DANCE ON’ 이후 6개월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2020년 2월 'JACKPOT' 이후 2년3개월간의 공백기를 거쳐 발라드 ‘내 안의 우주’, 뉴트로 댄스곡 ‘DANCE ON’으로 부활을 알렸던 앨리스가 자신들의 솔직한 매력색감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유경과 이제이는 "바쁘게 활동하며 블리스를 만났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이 찾아뵙고자 '댄스온' 직후부터 준비해왔다"라고 말했다.
앨범트랙은 808베이스와 트랩·뭄바톤 컬러의 조화로 완성된 EDM곡 SHOW DOWN, 상큼달콤 컬러의 하우스곡 DIZZY 등 두 곡으로 구성된다. 무대로 본 앨리스 싱글 SHOW DOWN은 익숙함 속 선굵은 직진감을 핵심에 둔 상쾌한 매력의 앨범으로 보였다.
타이틀곡 SHOW DOWN은 익숙한 샘플링을 더한 리드미컬 비트 위 가벼운 곡 분위기를 중심으로, 후렴의 질주하는 EDM사운드로 표출되는 당당한 컬러감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앨리스 특유의 군무매력과 함께, 전작 'DANCE ON'보다 한 발 더 나아간 과감하고 성숙한 안무동작과 무대매너들이 돋보였다. 이러한 모습은 클래식 공간과 펑키한 클럽스테이지를 오가는 공간배경을 둔 인플루언서 콘셉트의 뮤비와 함께 독특한 느낌을 줬다.
수록곡 DIZZY는 앨리스의 기존 컬러감을 이어가는 듯한 익숙한 분위기를 더한 상큼상쾌한 여름컬러 곡으로 느껴졌다.
채정과 가린은 "댄스온 때도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를 또 뛰어넘는 시도라고 생각했다"라며 "이전 랩담당 언니들의 도움으로 랩을 처음 도전해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희, 이제이, 유경은 "처음 들었을 때 좋다는 느낌과 함께, 많은 고음으로 걱정을 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녹음과정이 오래 걸리지 않았던 것을 보면 조금 더 성장한 것이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앨리스는 "연제, 도아 두 멤버들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꽉 채우는 무대를 선보이고자 한다. 이번 활동을 통해 우리 앨리스가 지닌 다채로운 매력이 여러 곳에서 비쳐지길 바란다"라며 5인조 활동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컴백을 통해 만날 팬들은 물론 대중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앨리스는 금일 오후 6시 새 싱글 'SHOW DOWN'를 발표,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