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반도체·바이오 등 미래산업 먹거리 찾기에 나섰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강성천)은 최근 광교테크노밸리 R&DB센터에서 '경기도 미래산업 비전 및 전략수립 연구' 추진을 위한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자국 중심 기술 패권 경쟁 심화, 디지털 전환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경기도 차원 미래산업 청사진 도출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함께 기획해 추진하게 됐다.
연구를 통해 산업기술 트렌드와 지역 주력산업 등 대내외 환경을 분석해 미래산업을 도출하고 적합한 지역을 연결한 뒤 산업별 실행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 지역별 혁신클러스터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반도체·바이오·미래차 등 미래산업 육성을 촉진하기 위한 민간투자 유치와 규제 완화 지원 방안 등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방안을 오는 12월까지 도출할 예정이다.
강성천 원장은 “대·내외 환경변화와 경기도 산업여건 등을 감안해 기존 주력산업(뿌리산업, 섬유산업, 가구산업 등)을 신산업으로 탈바꿈시키고,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첨단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희준 도 경제투자실장은 “신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규제 완화와 투자 유치도 병행해 경기도 산업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연구가 경기도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과 정책 추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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