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가 고퀄리티 공연 현장을 안방에서 접한 팬들에 의해 유례없는 ‘티켓 역주행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오는 13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되는 MBN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 전국투어 콘서트-인천 공연 중 오후 2시 공연이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팬들의 끝없는 요청에 의해 추가 티켓 재오픈까지 하게 된 것. 이에 더해 저녁 7시 공연 또한 매진 초읽기에 돌입하는 등 공연을 단 이틀 앞둔 상황에서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뿐만 아니라 앞으로 ‘불트’ 전국투어 콘서트가 남아 있는 수원, 부산, 고양, 대구 등에서도 ‘티켓 예매붐’이 일어나면서, 공연 예매 사이트 등에서 순위가 상위권으로 껑충 뛰어오르는 이례적인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 대구 등 일부 지역 공연장도 일찌감치 매진이 예상되면서, ‘불트’ 콘서트 주최 측은 미리 추가 티켓을 오픈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이런 현상은 지난 9일(화) MBN을 통해 공개된 ‘불트’ 전국 투어 콘서트-서울 공연 실황 중계가 직접적인 화력이 됐다. 말로만 들었던 ‘불트’ 콘서트를 안방극장 1열에서 오롯이 즐긴 시청자들이 “안방에서도 느껴지는 이 느낌을 현장에서 직접 느껴야겠다!”, “불트맨들이 직접 객석까지 내려와 손잡아 주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났다. 나도 당장 가야겠다” “콘서트장에서 시트콤까지 보게 되다니, 꼭 가서 다음 회를 직관하겠다” “이런 진심 가득한 콘서트라니!” 등 뜨거운 감정을 쏟아내고 있는 것. ‘쉴 틈 없이 볼거리가 쏟아지는 고퀄 콘서트’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현장 직관을 위한 예매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또한 ‘불타는 트롯맨’ 콘서트가 지역마다 그리고 시간마다 다른 무대 구성으로 진행된다는 점, 그리고 ‘불트맨’들이 첫 연기 도전을 한 ‘꽃보다 트롯맨’의 새로운 시리즈가 공연마다 새롭게 오픈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 번 본 팬들이 또다시 콘서트장을 찾게 되는 보기 드문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불트’ 콘서트 주최 측은 “인천 공연 매진 사례에도 공연을 직접 보고 싶다는 팬들의 문의가 쇄도해 재오픈을 진행했다”며 “‘불트맨’들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매일 같이 연습장에 모여 호흡을 맞추는 등 ‘불트’ 공연의 진짜 매력을 전할 수 있도록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불트맨’들이 현장에서 호흡하며 전하는 무대를 같이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과 광주 공연을 끝낸 ‘불타는 트롯맨’ 13인은 오는 13일(토) 송도 컨벤시아에서 인천 공연을 선보인다. 이후 청주, 전주, 대전, 고양, 대구, 창원, 부산, 수원 등 전국 각지를 돌며 팬들을 찾아간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