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이 특별한 이벤트로 시민들을 만난다.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은 오는 27일까지 시민공유갤러리에서 동시집 '오늘이 말한다' 삽화 원화 전시 및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동시집 '오늘이 말한다' 전시와 북콘서트는 이창건 시인의 동시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창건 시인은 쓸쓸하고 슬픈 것에 대한 따듯한 시선과 사랑, 그리고 우주와 삶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지혜를 주는 동시를 쓰는 작가로, 대한민국문학상 신인상, 소천아동문학상, 윤석중문학상 등을 받았다.
'오늘이 말한다' 삽화 원화 전시에서는 강태연 그림 작가의 원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채색 도구와 삽화의 작업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오는 27일 토요일까지 진행되며, 일요일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북콘서트는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시민공유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창건 시인의 동시 낭송과 조아라 무용가의 시극, 신지영 아동문학가와 아이들의 동요 노래 공연, 정미영 오카리나/플루트 연주자와 정재영 기타리스트의 합주, 이창건 시인과의 만남, 관객 참여의 시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와 북콘서트가 진행되는 시민공유갤러리는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의 상설 전시 공간이다. 본래 종로구 낙원동 일대와 한국 대중음악, 희귀 악기 전시를 진행하는 낙원 갤러리의 다른 이름으로, 생활문화 전반에 다양한 형태의 전시를 기획 중인 시민을 위한 공간이다. 전시 기간 및 일정 등은 담당자와 조율 후 진행할 수 있다.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은 6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진 국내 최대 악기 종합상가 낙원상가 하부 공간에 마련된 시민생활문화 공간으로, 지난 2020년 10월 개관 이후 시민을 위한 악기 기증 사업을 전개하며 다양한 생활문화의 전파와 확산을 위한 터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참여 대상자들의 특성과 연령을 고려하여 다양한 클래스를 제공할 예정인 서울생활문화 센터 낙원은 생활문화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공간 대여 및 중소규모의 합주 연습실 시설 운영 등 향후 다양한 생활문화 관련 사업을 전개를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은 서울특별시로부터 수탁을 받은 사단법인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가 지난 2022년 8월부터 위탁운영을 맡고 있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중소형 기획사를 비롯하여 소속사 없이 활동하는 인디 뮤지션까지 목소리를 대변하고 권익을 보호하며,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