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몬스터즈가 장충고등학교와 1차전에서 패배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42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장충고의 2차전이 진행된다.
최강 몬스터즈는 일명 ‘독수리 5형제’로 불리는 에이스 투수 5명을 앞세운 장충고에게 1대 3으로 패하고 말았다. 아마추어를 상대로 올 시즌 첫 패배라 더욱 쓰라리게 다가왔다.
비장한 표정으로 로커룸에 들어온 선수들에게 정근우는 “오늘 지면 5할입니다.”라며 경각심을 일깨운다. 최강 몬스터즈는 이번 경기에서 지면 3승 3패로 승률 5할을 맞이하게 된다. 10경기 기준으로 7할을 달성하지 못하면 방출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2차전을 앞둔 최강 몬스터즈는 엄청난 부담감을 느낀다.
여기에 1차전 승리로 자신감이 오른 장충고 메세지에 최강 몬스터즈는 분노에 휩싸인다. 장충고는 “최강 몬스터즈 타자들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훈련 더 받으셔야 할 것 같다” 등 도발 멘트로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의 승부욕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프로 출신으로서, 선배로서 자존심이 걸린 경기에 선수들 모두가 콜드 게임으로 이기겠다 다짐한다. 캡틴 박용택은 “진짜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겨야 되는 경기가 있다. 그날이 오늘이다”라며 승리를 위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는 전언이다.
쓰라린 패배와 상대의 도발로 다시 한 번 제대로 각성한 최강 몬스터즈가 한껏 달아오른 승부욕을 승리로 이어가며 자존심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방출 위기에서 멀어질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강 몬스터즈와 장충고의 2차전 경기는 오는 29일(월) 밤 10시 30분에 방송하는 ‘최강야구’ 4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