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A.)'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 2023'에서 브랜딩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지난 1980년에 시작한 'IDEA'는 독일에서 개최되는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힌다.
에이닷은 AI의 'A'를 상징함과 동시에 알파벳의 첫 글자로서 '세상을 여는 첫 번째 브랜드'라는 뜻을 담고 있다. AI 컴퍼니로 도약하고자 하는 SKT의 기업경영 가치와 친근한 AI 서비스라는 정체성을 동시에 표현했다. 조형적인 디자인으로만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느껴지는 디자인을 선택한 것이 차별화 포인트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SKT는 T팩토리가 지난 2020년 10월 선보인 코로나19 방역물품 디자인도 'IDEA 2023'에서 본상을 수상, 2관왕을 달성했다.
SKT는 이번 'IDEA' 수상에 앞서 지난 5월 '레드닷 어워드'에서 구독브랜드 'T우주'의 브랜드 전용 서체로 타이포그래피(Typography) 부문 본상을 차지하는 등 브랜드 디자인 관련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희강 SKT 브랜드전략 담당은 “앞으로도 SK텔레콤만의 철학이 담긴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고객과 교감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