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2일(현지시간) 온라인 이벤트에서 애플워치 시리즈9 신제품을 공개했다.
시리즈9는 S9 애플실리콘 칩을 기반으로 처리속도를 60% 향상했다. 워치OS 10 소프트웨어와 4코어 뉴럴 엔진을 탑재, 인공지능(AI)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애플워치 시리즈9는 18시간 배터리 지속시간과 함께, 시리 AI의 받아쓰기 성능을 25% 개선했다.
마치 챗GPT를 이용하듯이 워치와 대화하면서 수면의질, 현재 체중 등 건강과 관련한 질문을 물어보고 워치에 입력할 수 있도록 한다. 시리를 이용한 건강 대화는 영어와 중국어로 우선 제공하고, 지원 언어를 확대할 예정이다.
'더블탭' 기능또한 애플워치 시리즈9이 제공하는 킬러기능이다. 워치를 찬 손으로 용두를 돌리는 듯한 동작을 취하면 전화받기·끊기, 메뉴 이동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애플워치 시리즈9은 아이폰, 홈팟과 거리 표시. 홈팟 기능 제어 등도 제공한다.
AI를 적용한 기능을 대폭 늘리고, 애플 생태계 기기간 연동을 강화한 게 핵심 특징이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