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023 전자광고대상' 대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전자광고대상은 전자신문이 건전한 광고 문화 창달과 광고 산업 진흥을 위해 제정·시행하는 시상제도다. 전자·정보통신 관련 광고시장의 전문 광고인을 후원하고 전자와 정보통신 업계의 홍보, 마케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취지로 지난 1999년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방송통신, 전자·자동차, 소재·부품·장비,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레저·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 광고물의 질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 전자광고대상은 예선 심사위원회와 전자·정보통신 분야 광고·마케팅 관련 인사로 구성한 본선 심사위원회를 통해 심사를 진행했다.
지난 한해 유튜브·사회관계망서비스(SNS)·포털 등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세계적 메가트렌드가 됐다. 때문에 이를 반영한 광고들이 대거 등장했고 독자 관심을 사로잡았다.
대상을 수상한 SK텔레콤은 캠페인 'SKT의 AI는 어디에나 있다(AI to Everywhere)'를 선보였다. SKT는 AI 기업으로 변화 혁신할 것을 선포하며 AI 기술을 세상 모든 곳과 연결해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간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서비스에서 산업까지, 땅에서 하늘까지, 사람에서 동물까지,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보편적으로 AI를 만나게 하는 것이 SKT의 새로운 캠페인의 주된 방향이다. 특히 '민준'이라는 어린이와 가족의 시선에서 SKT의 다양한 AI 기술과 서비스의 경험과 가치를 쉽게 전달하고 공감 시키는 메시지를 정감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SK주식회사의 '미래를 향해, 미래를 항해'도 반향이 컸다. 미래 세대의 주역인 어린이가 모형 배를 띄우는 모습으로 미래를 향해 항해를 시작하는 SK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SK는 캠페인 등을 통해 지난 1998년부터 25년 가까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행복'의 모습을 일관되게 전달하고 있다. '친환경' 활동을 중심으로 우리 모두의 실천이 쌓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잘 담아냈다.
우수상을 수상한 보이스캐디는 손목 골프워치 'T-Ultra'를 내세워 간결한 메시지로 골퍼들의 마음을 겨냥했다. '10'이라는 숫자와 T-Ultra의 비주얼을 강력하고 임팩트있게 표현함으로써 10년동안 1위를 지켜온 10번째 골프워치라는 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제품의 히스토리를 직접 드러냄으로써 신뢰감을 심어줬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