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브이(NV) 엔터테인먼트 남자 연습생 그룹 N11 멤버들의 미국 유학기가 팬들을 사로잡았다.
엔브이(NV)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N1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N11 IN USA'라는 제목의 브이로그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N11 IN USA'에는 미국행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이들의 춤, 랩 연습 시간과 숙소 생활까지 N11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이 담겼다.
앞서 N11 연습생들은 일본에서 돌아온 뒤 김규상 대표와 댄스 연습 비디오를 시청했다. 그러나 김규상 대표의 얼굴은 밝지 못했고, 그는 "다녀와"라는 말과 함께 "죽자 살자 배워서 한번 보여줘 봐"라고 했다.
민재는 멤버들에게 "심각한 상황"이라며 미국에 가게 됐다고 전했다. 여전히 N11 멤버들의 실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던 김규상 대표가 N11끼리 미국에서 춤을 비롯해 아티스트로서 갖춰야 할 다양한 모습들을 배우고, '육각형 아이돌'이 될 만한 인재들로 성장해 오길 바랐던 것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N11 멤버들은 현지의 유명 댄서 Ivan Maric, Chris Wilks로부터 춤을 배우며, 자신만의 바이브를 하나둘 표현하기 시작했다. N11 멤버들은 선생님과 함께 그루브가 넘치는 댄스 비디오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Ivan Maric은 N11과의 수업을 마친 뒤 "스타일이 정말 좋다. 다들 잘한다"라고 칭찬하면서 "여기에 세세하게 디테일을 더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한 번에 잘하려고 하지 마라. 매일 조금씩 잘하면 된다. 1년 뒤에 엄청나게 실력이 향상돼 있을 것"이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댄스 수업 이후에 N11 멤버들은 녹음실로 향했다. 그곳에서 멤버들은 서로의 랩을 듣고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자 아쉬운 부분을 지적하다 보니 감정이 상하는 일도 있었지만, N11 멤버들은 금세 화해하고 더욱 끈끈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뜨거운 열정은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을 N11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N11의 방과 후 시간과 숙소 생활을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였다. 멤버들은 수업이 없는 시간에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레이크 공원 등 LA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영감을 얻고, 멋진 아이돌이 된 미래를 상상했다. 또 숙소에서는 함께 저녁 식사를 만들어 먹으면서 영락없는 소년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엔브이(NV)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남자 연습생 그룹 N11이 일본에 이어 미국으로 단기 유학을 떠나, 실력적으로나 인성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며 "미국 유학까지 마치고 돌아온 뒤 N11 멤버들이 대표님의 칭찬을 듣게 됐을지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으로 떠난 N11 멤버들의 일상이 담긴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 'N11'에서 만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