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어처리특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표절 검사 솔루션을 개발한 무하유와 초등교실 90% 이상이 활용하는 디지털교육플랫폼을 개발한 아이스크림에듀 등이 대한민국 최고 ICT 기업으로 선정됐다. 혁신 아이디어로 디지털 분야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 기업 성과가 빛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2023 디지털 이노페스타' 행사를 성남시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과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동시 개최했다.
디지털이노페스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벤처기업협회,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 공동 주관했다.
디지털분야 예비창업가와 중소·벤처 창업기업이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무대로 △창업희망콘서트 △정보통신기술 벤처 비즈니스의 날 △디지털 이노페스타 시상식을 진행했다.
다양한 기업이 혁신 아이디어를 뽐낸 가운데 대한민국ICT대상 장관표창은 △무하유 △루미르 △아이스크림미디어 △AI스페라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솔박스 △피엔피시큐어 △아이브릭스 △화이트스캔 △조현우 씨(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가 각각 수상했다.
루미르는 누리호3차 등 위성 소형화와 경량화, 국산화에 기여했다. 피엔시큐어는 주요 통신사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전송품질 최적화서비스를 제공했다. AI스페라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인도, 네덜란드, 미국, 루미니아, 독일, 프랑스 등 47개국 사이버 보안 분야 해외기업·기관과 파트너십을 체결,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자율주행차량과 산업용 4D 이미징 레이더를 개발, 국내외 28건의 특허출원·등록을 하는 등 자율주행 분야 주도권 토대를 구축했다.
대한민국 ICT대상 특별상 전자신문 상은 로보코리아가 수상했다. AI 음성합성기술을 연구·개발해 TTS기술에 적용했다.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약 90억원 누적 투자를 유치했다. ICT대연합 상은 로킷헬스케어에 돌아갔다. 자체 개발한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맞춤 장기재생 플랫폼을 개발했다.
디지털 이노페스타 시상식은 장관표창 10점, 특별상 5점, 디지털 글로벌화 유공자 장관표창 8점 등 총 36점의 표창과 상장을 시상했다.
'2023 창업희망콘서트'에서는 선·후배 멘티 토크콘서트와 우수멘티 전시회를 개최하고, 창업자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멘티 총동문회를 출범했다. 'ICT 벤처 비즈니스의 날'에서는 ICT 트렌드 및 비즈니스 전략 세미나와 디지털 중소·벤처기업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됐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갖춘 디지털 혁신기업은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인공”이라며 “혁신적 디지털 기업이 창업하고, 성장해 더 넓은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