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나, “웰컴투 삼달리, 쉽게 마음 가라앉지 않을 듯”(종영소감)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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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나가 '웰컴투 삼달리' 속 자신의 캐릭터 '삼달'을 아쉽게 떠나보냈다.

22일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강미나의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종영소감을 공개했다.

'웰컴투 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신혜선 분)'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지창욱 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청정 짝꿍 로맨스다.

강미나는 진달(신동미 분), 삼달과 함께 '3달 시스터즈' 막냇동생 해달 역으로 활약했다. 파란만장한 삼달리 생활 속 막내면모와 함께, 20대 청춘을 다 바쳐 딸 하율(김도은 분)을 키우는 강인한 엄마로서의 감성적인 면모를 함께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강미나는 “작품이 끝나면서 해달이도 보내줘야 한다니 아직 믿기지가 않습니다. 선배님들 옆에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라며 애틋한 종영 소회를 밝혔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 MIㆍSLL)는 최고 시청률 12.4% 기록과 함께, 지난 21일 종영했다.

(이하 강미나 '웰컴투 삼달리' 종영소감 전문)

-종영 소감?

▲작품이 끝나면서 해달이도 보내줘야 한다니 아직 믿기지가 않는다. 시간이 평소보다 더 빠르게 흐른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

-20대의 부모, 엄마 '해달'의 역할이 도전이었을 것 같은데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와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있다면?

▲엄마 같지 않은 엄마, 그렇지만 모성애는 누구보다 강하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이자 세 자매 중 엄마의 마음을 유일하게 이해할 수 있는 캐릭터라는 점이 좋았다. 제가 실제로 경험하지 못한 영역이다 보니, 미디어의 힘을 많이 빌리면서 간접적으로 공감하려고 노력했다.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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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시스터즈'의 진달, 삼달과 딸 하율과의 호흡은?

▲말할 것도 없이 너무 좋았다. 진달, 삼달 언니들과 엄마(김미경 분), 아빠(서현철 분)가 많이 격려해 주시고 잘 챙겨주셨다. 선배님들 옆에서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어서 행복했다.

딸 하율이는 너무 귀엽고 밝은 친구여서 같이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것 같다. 엄청 프로다운 모습으로 가끔 저를 깜짝 놀라게도 했다.(웃음) 모든 분들 덕분에 촬영장에서의 하루하루가 재미있었다.

-지찬(김민철 분)과 풋풋한 러브라인도 눈길을 끌었다. 지찬과의 엔딩은 마음에 들었나? 이후 두 사람의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되었을 것 같나?

▲저는 오히려 열린 결말로 끝나서 더 좋다고 생각한다. 이후 두 사람의 이야기는 시청자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고 싶다.(웃음)

-'웰컴투 삼달리' 작품이 나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나?

▲좀처럼 쉽게 이 마음이 가라앉지는 않을 것 같다. 삼달리는 어느새 제 마음속의 고향이 된 것 같고, 한동안 많이 그리울 것 같다.

-'웰컴투 삼달리'와 '해달'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마지막으로 인사?

▲세 자매의 막내로, 차하율의 엄마로 조해달을 사랑해 주시고 '웰컴투 삼달리'를 보며 함께 울고 웃어주셨던 시청자 여러분 너무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