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필리핀서 'FATE' 피날레…“투어 거듭할수록 엔진사랑 더 느껴”

사진=빌리프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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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이 필리핀 공연과 함께 6개월간의 'FATE' 투어 마침표를 찍으며, 더욱 긴밀한 글로벌 소통을 다짐했다.

5일 빌리프랩 측은 엔하이픈이 지난 3일(현지시간) 필리핀 뉴 클라크 시티의 뉴 클라크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연과 함께 두 번째 투어 'FATE'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번 'FATE'는 총 13개 도시, 21회 공연 구성과 함께 화려하게 펼쳐졌다. 특히 일본 돔 투어(도쿄돔, 교세라돔 오사카)를 비롯해 이전보다 더욱 큰 규모의 공연장을 배경으로 일본과 아시아 공연에서 피카츄와 함께 한 'One and Only' 무대를 비롯해 David Tao의 'I Love You'(타이베이), 제이의 기타 연주와 함께한 Justin Bieber의 'Love Yourself'(싱가포르), 무라시타 고조(村下孝藏)의 '첫사랑(初?)' 광둥어 리메이크 버전(마카오), Never The Strangers의 Moving Closer(뉴 클라크 시티) 등 현지맞춤형 공연을 펼치며 총 32만 7천여 엔진(ENGENE.팬덤명)을 매료시켰다.

사진=빌리프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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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날레 무대인 뉴 클라크 시티 공연에서 엔하이픈은 타갈로그어와 영어를 활용한 소통과 함께 압도적 칼군무가 인상적인 'Drunk-Dazed'와 'Blockbuster (액션 영화처럼)'를 필두로 데뷔 앨범 수록곡인 'Let Me In (20CUBE)'부터 최신곡 'Sweet Venom',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DARK MOON: 달의 제단'의 OST 'CRIMINAL LOVE', 'One In A Billion' 등 지난 3년간 발표한 곡들로 무대를 채웠다.

엔하이픈은 공연을 마무리하면서 “1년 만에 다시 필리핀 공연을 준비하면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서 엔하이픈이라는 이름으로 엔진의 자랑이 되겠다. 'FATE'를 진행한 6개월 동안 정말 행복했다. 여기뿐 아니라 전 세계에 계신 엔진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투어를 거듭할수록 엔진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더 많이 느끼게 되는데, 오늘 공연이 정말 즐겁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엔하이픈은 오는 24~25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 'ENHYPEN WORLD TOUR 'FATE PLUS' IN SEOUL'을 개최, 'FATE'의 열기를 이어 간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