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포스트 펑크 밴드 셰임(shame)이 첫 내한공연을 가진다.
셰임은 오는 4월 28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2014년 영국의 남런던에서 결성된 셰임은 찰리 스틴(보컬), 션 코일 스미스와 에디 그린(기타), 조쉬 피너티(베이스), 찰리 포브스(드럼)의 5인으로 구성됐다.
포스트 펑크와 뉴 웨이브 바탕의 베이스, 뜨거운 보컬, 무거운 비트, 그리고 팝 멜로디를 조합해낸 이들의 음악은 빠르게 대중들의 주목을 끌어냈다.
2018년 발매된 이들의 첫 정규 앨범 'Songs of Praise(송스 오브 프래이즈)'는 메타크리틱에서 83점의 호평을 받으며, 영국의 음반사 ‘러프 트레이드(Rough Trade)’에서 발표한 ‘올해의 앨범’ 1위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3년 만에 발매되었던 후속 앨범 'Drunk Tank Pink(드렁크 탱크 핑크)' 역시 평단과 대중 모두의 귀를 사로잡으며 발매 직후 영국의 유명 음악매체 NME로부터 “현재 영국 내 최고의 밴드 중 하나”라는 극찬을 받았다.
2023년에는 새 앨범 'Food for Worms(푸드 포 웜즈)'의 발매를 기념하여 영국과 유럽 전역, 북미 대륙까지 아우르는 대규모의 투어를 마치기도 했다.
세임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첫 번째이다. 2022년 블랙 미디의 첫 내한 공연을 기점으로, HMLTD, 블랙 컨트리, 뉴 로드 등 여러 포스트 펑크 밴드들의 브리티시 인베이전에 셰임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들의 음악은 무대 위에서의 강렬한 퍼포먼스가 더해져야 온전히 완성되기에, 해당 장르를 사랑하는 리스너들에게 놓쳐서는 안 될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셰임의 첫 내한공연은 2024년 4월 28일 저녁 6시,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개최되며, 티켓 예매는 2월 21일 오후 1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