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영, 같은 변호사-180도 다른 분위기…역시 캐릭터 소화제

사진=나무엑터스, SLL,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사진=나무엑터스, SLL,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배우 강기영이 ‘끝내주는’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강기영은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에서 한번 물면 놓지 않는 끈기의 셰퍼드 변호사이자, 김사라(이지아)의 옛 연인 동기준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강기영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도 법무법인 한바다의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 역을 맡아 우영우(박은빈 분)의 든든한 멘토로 활약을 펼쳐 캐릭터를 몰입감 있게 풀어낸 바 있다.

두 작품 모두 변호사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강기영이 연출하는 매력은 상이하다.

먼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강기영은 14년 차 시니어 변호사라는 직위를 가진 인물인 만큼 포멀한 수트와 깔끔하게 넘긴 헤어 스타일링으로 보다 성숙한 이미지를 안겼다.

또한 우영우가 변호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나침반 역할을 톡톡히 하고, 편견에 함께 부딪히며 팀원들과 조화를 이루는 바람직한 상사의 모습을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스윗하게 풀어낸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안착했다.

그런가 하면 ‘끝내주는 해결사’ 속 강기영은 법정에서의 활약보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현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강기영은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활기 넘치는 액션 씬을 현실적인 생활 연기로 유쾌함을 선사한다. 또한 뜻하지 않은 이별 후 9년 만에 재회한 김사라를 향한 순정남 모먼트를 특유의 밀당 로맨스 연기로 그리고 있다.

더불어 정석적인 수트부터 댄디한 캐주얼룩 등 담백한 스타일링은 캐릭터를 더욱 ‘동기준스럽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극의 중심을 이끌고 있는 강기영과 이지아의 ‘끝내주는 해결사’ 속 로맨스 향방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강기영 주연의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는 매주 수, 목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