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속 바위에 기이한 모습의 흐느적대는 생물이 보입니다. 내부가 다 보이는 투명한 몸, 해골과 판다가 겹쳐 보이는 얼굴.
이 생물은 일본 오키나와현 구메섬 바다에 서식하는 일명 '해골판다멍게'입니다.
지금껏 연구된 적이 없는 신종 멍게인데요. 2017년 한 스쿠버다이버가 발견하여 세상에 알려졌죠.
최대크기는 2cm로 뼈처럼 보이는 것은 혈관, 얼굴에 무늬는 갑상선이랍니다. 정체가 파악된 후 뼈와 판다를 뜻하는 라틴어로 공식 학명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무슨 맛일지 궁금하네요.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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