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멜로망스가 90년대 명곡 ‘사랑과 우정사이’를 재해석한다.
멜로망스는 1990년대 대표 뮤지션 오태호의 음악을 새로이 조명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 '필어게인'의 첫 주자로 나서, 오는 19일 '사랑과 우정사이' 리메이크 버전을 공개한다.
오태호는 ‘내 사랑 내 곁에’,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기억날 그날이 와도’ 등 수 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장본인으로 멜로망스의 정동환은 멤버 김민석의 목소리와 잘 어울릴 것 같은 곡으로 '사랑과 우정사이'를 꼽았다.
'필어게인' 프로젝트를 기획한 제작사 소나무뮤직은 MBC '나가수' 심사위원장으로 활약한 장기호를 총괄 프로듀서, 멜로망스의 정동환을 책임 프로듀서로 영입해 프로젝트 첫 곡을 내놓게 됐다.
'사랑과 우정사이'는 김성면이 보컬로 있던 록그룹 피노키오에의 데뷔곡으로 1992년 11월 처음 세상에 공개됐다. 또한 '사랑과 우정사이'는 발표당시에는 반응이 없었지만 입소문으로 점차 알려지기 시작하여 1994년 초반 '가요톱10' 1위에 올라 '원조 역주행곡'으로도 유명하다.
총괄 프로듀서 장기호는 "1990년대의 음악적 정서의 한 흐름을 이어간 오태호의 음악이 30년의 세월이 흘러 MZ세대 뮤지션 멜로망스를 통해 새로운 색채로 표현됐다"며 "이 같은 음악작업을 통해 과거의 명곡들이 후배 뮤지션들의 다양한 개성이 담긴 음악으로 재해석 되어 대중음악계에도 긍정적이고 다양한 변화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