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아침 7시반 자동 기상…시청률 확인부터” (인터뷰 ①)

배우 변우석.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배우 변우석.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아침 7시반에 자동으로 눈이 떠졌다. 저 말고도 3~4명이 일어나 있어서 아침부터 단체방에서 시청률에 대해 이야기한다.”

최근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배우 변우석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나 이야기했다.



마지막회까지 빠짐없이 시청률을 확인했다는 변우석은 “처음 대본을 읽고 너무 좋아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시청률보다도 높은 화제를 모은데 대해 “좀 더 올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저희 작품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어느 순간에는 시청률을 떠나 그냥 좋았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입소문으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초반 약했던 반응에 대해 그는 “1,2화가 너무 좋았다. '나는 너무 좋은데 사람들이 왜 안좋아해주지' 하는 생각도 있었다”면서 “점점 가면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아, 다행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좋아해 주시는구나'하고 안도했다”고 회상했다.

이번 작품으로 메인 남자주인공으로 발돋움한 변우석은 “대본을 처음 받고 너무 좋아서 '이런 작품이 나에게 왔다고?'하고 놀랐다”면서 “할 것들이 많았다. 수영선수, 탑스타, 대학생, 모든 기억을 가진 선재, 모든 기억을 잃은 선재까지. 4~5개의 캐릭터가 있는 느낌이었다. 톤을 잡고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전했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를 살리기 위해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28일 16화로 종영했다.

변우석은 유명 아티스트인 '류선재' 역을 연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는 시청률 5%대를 기록했지만, 드라마와 출연자 화제성 모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