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드의 화려하고 성대했던 '불꽃놀이'

사진=엠피엠지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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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터치드(TOUCHED)의 단독 콘서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터치드는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서울 영등포구 명화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불꽃놀이’를 개최했다. ‘불꽃놀이’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불꽃놀이처럼 관객들돠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겠다는 터치드의 포부가 담겨있는 공연이다. 이번 콘서트는 오픈 후 단 시간 안에 전 회차 전석 매진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터치드는 강렬한 오프닝에 이어 ‘반딧불이’, ‘Hi Bully’, ‘Bad Sniper’를 연달아 선보이며 공연의 포문을 시원하게 열었다. 특히 오프닝에서는 공연 타이틀에 걸맞게 실제 불꽃놀이 같은 조명과 스파큘러가 인상적이었다.

이어 ‘불놀이야’, 최근 발매한 산울림 50주년 프로젝트 ‘나 어떡해’를 비롯해 ‘Call Me’, ‘불시’, ‘촛불’까지 선보여 객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후 분위기를 바꾼 터치드는 ‘여정’, 미발매곡인 ‘달춤’, ‘야경’, ‘Shut Down’, ‘Back to you’로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공연의 마지막 파트는 스탠딩 공연에 걸맞게 이들의 대표곡 ‘Highlight’로 시작해 ‘Alive’와 ‘Love is Dangerous’로 축제의 마지막을 꾸몄다.

특히 ‘Love is Dangerous’에서는 각 멤버의 연주가 돋보이게 솔로 파트를 분배해 반응을 이끌어 냈고, 보컬 윤민은 멤버들이 솔로 무대를 선보이는 도중 객석 뒤편에서 등장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정식 세트리스트를 모두 소화한 터치드는 이어지는 앙코르 요청에 응해 ‘이 별’, ‘Blue’, ‘새벽별’을 선보이는 것으로 화려한 '불꽃놀이'를 마무리했다.

리더 김승빈은 “오늘 여러분 반응이 대단히 뜨거운 것 같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지켜봐달라”고 소감을 전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한편 터치드는 오는 6월 19일 ‘튠업 25기 선정 기념 공연’, 22일 ‘터치드(TOUCHED) Live in 광주’, 27일~28일 독일 함부르크와 베를린에서 한국 문화원이 주최하는 ‘K-INDIE ON’ 7월 6일~7일 양일간 열리는 '2024 ROUND festival', 8월 4일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2024', 8월 10일 '2024 GS25 뮤직앤비어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사진=엠피엠지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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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