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가 합법화된 국가 중 하나인 태국에서는 한국의 소주 디자인과 비슷한 '무알코올 대마 소주'등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소주는 제품명도 한글로 쓰여 있죠. 하지만 '대마 성분 포함' 문구는 태국어로 표기돼 있어 일반 소주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심지어 대마잎 쌈과 대마 함유 소금이 곁들인 '대마 삼겹살' 메뉴도 있다고 합니다. 이를 분별하려면 대마를 의미하는 잎사귀 모양과 영문명(cannabis, marijuana, weed)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국정원은 따르면 한 관광객이 올해 초 태국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젤리를 먹고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사례가 있었다고 합니다.
해외에서 합법적으로 유통되는 대마 식음료라도 한국인이 섭취하면 불법입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약범죄에 연루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네요.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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