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법인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인도를 생산 및 수출 거점으로 키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22일(현지시간) 김언수 현대차 인도법인장과 타룬 가르그 인도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구자용 현대차 IR담당(전무) 등 국내외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장 사장은 인도 생산과 수출 거점 방안에 대해 “인도 (자동차)는 5% 성장세를 보이는 등 중요하다”며 “연구 역량도 키우고 중동으로 수출하는 현재의 기지 역할을 추가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상장을 계기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가르그 COO는 인도 자동차 2위 인도 법인 육성 방안에 대해 “푸네 공장 생산량을 확대해 2028년까지 110만대 인도 생산 능력을 갖춰 내수뿐 아니라 수출 물량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1998년 인도 첸나이 공장을 가동했고 제너럴모터스(GM)으로부터 탈레가온 공장까지 인수했다.이들 공장 연간 생산능력은 100만대 이른다. 지난해 인도 신차 판매량은 476만대로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김 법인장은 “인도는 전기차 초계 단계로 현지 정부가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인도 법인은 전기차와 배터리에서 탁월한 기술을 발휘해 이른 시일 내 인도 시장에 전기차 3개 모델을 론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