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SURL), 새 EP 'XYRUP' 발매

사진=엠피엠지 뮤직
사진=엠피엠지 뮤직

밴드 설(SURL)이 새 EP를 발매했다.

설이 27일 오후 6시 발매한 EP 'XYRUP(시럽)'은 현실에 대한 그들의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낸 앨범이다.



'XYRUP'에는 이들이 지난 3월과 5월 각각 선공개로 발매한 'HYPNOSIS'와 'ringringring'과, 타이틀 곡 'DETOX'와 '숲 (산과 엘리베이터)'를 포함한 총 7곡이 수록됐다.

특히 이번 EP는 이전 설의 따뜻하고 감상적인 곡들과 달리 폭발적인 연주력과 함께 예측할 수 없이 진행되는 변주가 인상적이다.

설은 "이전까지는 위로와 공감을 위주로 곡에 담았다면, 새 EP에는 현실적이고 차가운 세상에서 우리가 느낀 허탈하고 부정적인 감정들을 숨기지 않고 그대로 담아냈다"고 전했다. 멤버 설호승은 "멤버들끼리 '싫어'라는 감정에 대해 얘기하다가 'XYRUP'이라는 키워드가 도출됐다"고 덧붙였다.

앨범 커버에는 설 멤버들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는 모습이 타이틀 곡인 '숲 (산과 엘리베이터)'를 연상시킨다. 앨범 커버에 설 멤버 전원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인 것도 특징이다. '숲 (산과 엘리베이터)'의 뮤직비디오는 Lafic(라픽)이 감독을 맡았다.

한편 설은 27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에서 'XYRUP'의 타이틀 곡인 'DETOX'와 '숲 (산과 엘리베이터)'를 초연했다.

또 설은 11월 16일 YES24 라이브홀에서 단독공연 'XYRUP'을 개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