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산하 AI 오디오 기업 수퍼톤(대표 이교구)이 대중적인 인공지능(AI) 음성서비스 모델을 출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분위기를 이끈다.
4일 수퍼톤 측은 AI 기반 실시간 음성 변환 서비스 '수퍼톤 시프트'를 오는 5일 글로벌 정식출시한다고 밝혔다.
'수퍼톤 시프트'는 수퍼톤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플랫폼 낸시(NANSY, Neural Analysis & Synthesis)를 바탕으로 사용자 목소리를 분석, 원하는 캐릭터의 목소리로 바꿔주는 서비스다.
이번 정식 론칭 버전은 지난해 11월 '지스타 2023'에서 선공개한 이후 올해 4월부터 6개월간의 오픈베타 테스트와 내부연구를 거친 기능강화 버전이다. 오픈베타 당시 10개만 공개되던 캐릭터 보이스 규모를 38개로 확대하는 한편, 시스템 언어에 영어는 물론 일본어를 추가하고 일부 UX·UI를 개선했다.
'수퍼톤 시프트'의 정식론칭은 현재 오픈베타 중인 150개 보이스옵션의 TTS(텍스트 음성변환) AI 음성 서비스 '수퍼톤플레이', 전문가용 공간음향 오디오 플러그인 '수퍼톤 에어' 등과 함께,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의 새로운 비전을 알리는 바가 될 전망이다.
수퍼톤 시프트 정식 버전과 플레이 오픈 베타 버전은 수퍼톤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플레이는 오픈 베타 테스트 기간 사용자 의견을 수집해 서비스를 개선한 뒤,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된다.
이교구 수퍼톤 대표는 “수퍼톤 제품들의 핵심 가치는 창작 과정에서 필요한 상상력과 표현력의 경계를 확장해 창작자의 의도가 청중에게 더 깊고 울림있게 전달되는 스토리텔링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