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의 보법은 달랐다.
에스파는 2024년 한 해 동안 'Supernova(슈퍼노바)'와 'Armageddon(아마겟돈)'으로 독보적인 음악 색깔을 확고히 한 것에 이어, 'Whiplash(위플래시)'로 뛰어난 콘셉트 소화력을 과시했다.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보법으로 가요계를 휘저은 에스파의 2024년 활약상을 정리해 보았다.
◇ 첫 정규 앨범 'Armageddon'
에스파는 올해 5월 첫 정규 앨범 'Armageddon'을 발매하고 세계관을 확장했다.
특히 첫 정규 앨범 발매 2주 전 선공개한 'Supernova'로 컴백에 대한 접근성과 집중도를 높인 후, 타이틀 곡 'Armageddon'으로 에스파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그 결과, 에스파는 멜론 서비스 20년 만에 역대 최장기간 1위 신기록을 비롯한 음원 차트 퍼펙트 올킬(PAK) 달성 등의 의미 있는 성적과 더불어, CDP 버전 앨범 품절 대란, K팝 걸그룹 최초 두바이 '이매진 쇼' 배경음악 선정 등으로 연일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하며 '에스파 신드롬'을 일으켰다.
◇ 'Whiplash'
다섯 번째 미니앨범 'Whiplash'는 EDM 기반의 테크노 장르로, 전작과 다른 에스파의 쿨한 매력이 담겼다.
특히 'Whiplash'는 새로운 세계를 여는 'Game Changer'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절제된 퍼포먼스와 비주얼로 '에스파스러우면서도 본 적 없는 에스파'를 보여줫따는 평이다.
'Whiplash'는 에스파 자체 통산 다섯 번째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것은 물론, 통산 12번째 1억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을 달성, 히트메이커로서 에스파의 저력을 증명했다.
◇2025년에도 이어질 활약
현재 에스파는 그 누구보다 바쁜 연말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최고의 음악, 최고의 뮤직비디오, 최고의 안무, 최고의 아티스트 등에 꼽히며 대상 트로피를 싹쓸이하고 최다관왕에 오르는 등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다.
더불어 에스파는 다수의 해외 매체에서 베스트 송에 선정돼 전 세계 음악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다시금 입증했다.
에스파는 다가오는 2025년에도 전방위적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1월 11~12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MTOWN LIVE 2025' 서울 콘서트 라인업으로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3월까지 북남미∙유럽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