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100일

오는 19일 일본 대지진 100일을 맞는다. 사망자와 실종자가 무려 2만3500명을 웃도는 최악의 재앙을 겪은 후 아직도 10만명에 이르는 이재민이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은 수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전력 부족은 일본 열도 전체로 확산되는 추세다. 대지진의 그림자는 100일이 지나도 어둡게 드리워져 있다. 그나마 다행히 전자와 자동차 등 일본을 대표하는 산업의 복구는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반면에 일본 경제의 잠재적 위험은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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