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민 교수의 펀한 기술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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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2>혁신의 전당

    니벨룽겐의 반지(Der Ring des Nibelungen).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일종의 절대 반지다. 니벨룽겐엔 여러 설이 있지만 빌헬름 리하르트 바그너(Wilhelm Richard Wagner)의 오페라에서 이들은 난쟁이족이다. 이 니벨...

    2021-12-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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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1>숨겨진 원리가 있다면

    소수. 본디 소 자와 셈 수 자를 썼다. 이대로 풀면 근본이 되는 숫자인 셈이다. 흔히 2, 3, 5, 7, 11, 13, 17 등으로 기억되는 이것엔 규칙 아닌 규칙이 있다. 헛헛한 산에 선 나무처럼 띄엄띄엄 나온다는 점...

    2021-11-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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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0>어느 소도시에서 찾다

    오독(誤讀). 무언가를 잘못 또는 다르게 읽은 것을 말한다. 대부분 의도하지 않은 것이고, 그러니 대개 무지 탓이다. 그래서 우리는 곧 실수를 밝히고, 오류를 고치고, 바른 개념을 수용한다. 그러나 누군가 이마저...

    2021-11-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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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9>반 발자국 옮겨보기

    끗. 누군가는 화투나 투전 같은 노름에서 셈하는 단위를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다른 뜻도 여럿 있다. 예를 들어 한 끗은 피륙을 한 번 접은 만큼의 길이를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어느 사전은 “이불 만들...

    2021-11-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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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8>포연(砲煙)이 가신 뒤에

    더 씬 레드 라인(The Thin red line). 과달카날 전투를 다룬 1998년 개봉작이다. 비슷할 때 개봉된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밀려 흥행은 그만 못했다. 다소 호불호가 갈렸지만 그만한 호평도 받았다. 내용만큼 이...

    2021-11-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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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7>한 함정의 또 다른 함정

    이것은 이미 증명된 하나 또는 둘 이상의 명제를 전제로 해서 새로운 명제를 결론으로 이끄는 것을 말한다. 이것의 한 형태가 대전제, 소전제, 결론으로 구성된 삼단논법이다. 여기서 대전제란 주장을 향한 논거나...

    2021-11-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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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6>시간 위에 쌓는 혁신

    시간을 조금 되돌려보면 무대는 1970년대 즈음이다. 당시 일본 기업의 혁신은 놀라웠다. 미국시장에 겨우 첫 자동차를 들고 나타난 지 얼마 안 돼 그야말로 경이롭다고 할 정도의 속도로 신차를 쏟아냈다. 구미 학자...

    2021-10-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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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5>그 흔한 혁신통로 앞에서

    투(套). 버릇이 된 어떤 일정한 틀을 뜻한다. 일의 방법 또는 방식을 의미하기도 한다. 길 장(長) 자 위에 클 대(大) 자를 씌운 모양새다. 그 원래 의미야 나쁨이 없겠지만 이 버릇처럼 굳어진 본새를 뜻하는 이 단...

    2021-10-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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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4〉바람에 빗대어 보다

    SWOT 분석. 우리말로는 스워트라고 부른다. 전략기획의 필수 도구다. SWOT는 네 가지 구성요소를 나타내는 약어다. 각각은 우리말로 강점(S), 약점(W), 기회(O), 위협(T)이라고 불린다. 이것은 관리자에게 문제점과...

    2021-10-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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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3〉근사로 찾는 새 공간

    어드제이센트(adjacent). 어딘지 생경한 단어다. 인접한이란 뜻의 형용사다. 가까운이란 의미의 니어(near)처럼 보인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그렇지 않다. 문법을 따지면 니어는 동사에 따라붙은 부사다. 그러...

    2021-10-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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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2>부조화란 혁신 통로

    인컨그루어티(Incongruity). 다소 생경한 이 단어는 우리말로는 부조화를 뜻한다. 모순을 의미하기도 한다. 우리 삶의 피할 수 없는 속성이다. 혁신에서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학습을 통해 지식은 축적된다. 그러...

    2021-09-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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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1>논리에 기대어 찾는 혁신

    바이어스(bias). 우리말로 편이 또는 편향이라 불린다. 기업이 잘 빠지는 생각의 오류를 논한다면 이걸 빼고 설명하기 어렵다. 누군가는 세 가지를 들기도 한다. 첫 번째 가용성 편향이다. 주변의 정보만을 참...

    2021-09-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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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0〉페어리 테일에서 배우는 교훈

    페어리 테일(fairy tale). 우리말로는 동화 또는 있을 것 같지 않은 이야기를 말한다. 동화 같지만 마냥 즐거운 얘기만 있는 건 아니다. 신데렐라를 한번 생각해 보라. 신데렐라의 슬픔과 절망은 우리를 눈물짓게 한...

    2021-09-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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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9>기술로 증강한 가치혁신

    증강. 영어 오그먼트(augment)의 우리말이다. 이 단어의 가장 흔한 용례는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이다. 실제 공간에 가상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해서 강화하는 것이다.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과 기...

    2021-08-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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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8>고객과 함께 걸어 보기

    팬(Fan). 1965년 비틀스가 영국 버킹엄궁을 방문했다. 소식을 들은 팬들이 버킹엄궁으로 몰려든다. 당시 사진 가운데 하나엔 팬들을 막고 있는 세 경관이 등장한다. 몰려든 팬들을 막으려 팔을 펼치고 발에 잔뜩 힘...

    2021-08-24 16:00